9월의 꼬미 -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 3가지

하루종일 아빠 침대에서 누워서 아빠 관심 끌려고 뒹구르르 뒹구르르 아빠 일하지 말고 놀아줘요잉~~

꼬미가 이 택배 상자를 너무 좋아했어요. 이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친구가 고양이 상자를 선물해 줬어요. 10월의 꼬미에서 보여드릴게요^^;

이 집에서 내가 못갈 곳은 없다! 닝겐!

박스 좋아하는 꼬미

내가 이 의자를 차지하면 아빠는 일 안하고 놀아주겠지? 응~ 착각~

어이~ 닝겐~ 좀 놀아주지?

박스 안에서는 애착인형을 올리건 말건~ 난 박스를 지킨닷!!

엄마의 우람한 팔뚝에 제압당했다냥

나도 가족이다냥 밥내놔라냥

아빠 모해~?

지금 일하는거 아니지? c-

이런 식빵!

허이구?

치명 치명~

복수할테닷 닝겐!!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 3가지

고양이와 상자의 관계는 언제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주제입니다. 평소 여유롭고 게으른 듯한 고양이들이 상자를 발견하면 갑자기 활기를 띠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죠.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고양이의 본능적인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왜 상자를 그토록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레스 감소와 심리적 안정

야생에서 고양이는 항상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습니다. 이는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체가 완전히 노출된 환경에서는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상자는 이러한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합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수의학 연구에 따르면,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는 상자가 없는 고양이에 비해 스트레스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놓인 고양이가 상자를 통해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적의 온도 유지

고양이가 선호하는 온도는 약 30°C입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고양이가 몸 위에 올라오는 이유도 바로 이 따뜻한 체온 때문입니다. 상자는 고양이가 이러한 최적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음으로써 고양이의 체온이 상자 내부를 데우고, 이로 인해 고양이가 선호하는 온도가 형성됩니다.

사냥 본능의 발현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사냥꾼입니다. 사냥 시에는 숨어서 기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상자는 이러한 사냥 본능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장소가 됩니다. 상자 안에서 고양이는 은밀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에게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행동을 유도하며, 본능적인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사회성과 개인 공간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 아닌,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동물입니다. 여러 고양이가 한 곳에 모여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상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상자 안에서 고양이는 외부 세계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합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여러 본능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상자는 고양이에게 안전함, 따뜻함, 그리고 사냥 본능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공간이며, 동시에 저렴하고 효과적인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양이와 상자의 조합은 언제나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관계로 남을 것입니다.

---

키워드: 고양이, 상자, 스트레스 감소, 최적 온도, 사냥 본능, 심리적 안정, 개인 공간, 본능적 행동,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 행동 연구